**고지혈증(Hyperlipidemia)**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만연한 현대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4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원인, 진단 기준, 식이요법, 운동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이란 혈액 내 지방(지질)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지질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LDL-C, ‘나쁜’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HDL-C, ‘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Triglyceride, TG)

특히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고,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고지혈증의 진단 기준

항목	정상 수치	이상 수치 기준
총 콜레스테롤	< 200mg/dL	240mg/dL 이상 시 고지혈증
LDL 콜레스테롤	< 130mg/dL	160mg/dL 이상 시 위험군
HDL 콜레스테롤	≥ 40mg/dL(남), ≥ 50mg/dL(여)	40mg/dL 미만 시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중성지방 (TG)	< 150mg/dL	200mg/dL 이상 시 고중성지방혈증

※ 공복 상태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측정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의 원인

1. 지나친 포화지방 섭취

육류, 튀김류, 유제품 속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킵니다.

2. 운동 부족

활동량이 적으면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아지고, 중성지방은 높아집니다.

3. 비만과 과체중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지방 대사에 이상이 생겨 고지혈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4. 흡연 및 음주

흡연은 HDL 감소, 음주는 중성지방 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5. 유전적 요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유전적 대사 질환으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이 유발하는 질환

죽상동맥경화증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짐)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중풍)
지방간, 췌장염
만성 콩팥질환 악화

고지혈증은 '무증상'이 대부분이라 정기검진 없이는 발견하기 어렵고, 진단 당시 이미 합병증이 진행된 경우도 많습니다.

고지혈증 관리에 좋은 식습관

1.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섭취 제한

삼겹살, 버터, 마가린, 크림소스, 튀김류 피하기
가공식품(과자, 냉동식품 등)도 트랜스지방이 숨어있을 수 있음

2. 불포화지방산 섭취 늘리기

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 등푸른 생선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LDL을 낮춥니다.

3. 식이섬유 풍부한 식품 섭취

현미, 오트밀, 채소, 과일, 콩류는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
하루 25g 이상의 섬유질 섭취가 권장됨

4. 당류, 알코올 제한

설탕, 밀가루, 주스, 탄산음료 → 중성지방 급증
과도한 음주는 췌장염·고중성지방혈증 위험

고지혈증에 좋은 운동 습관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등) 권장
일주일 3회 이상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기초대사량 유지에 도움
가능한 한 일상 속 활동량 늘리기 (계단 이용, 만보 걷기 등)

고지혈증 예방과 관리 팁 요약

항목	실천 방법
식이요법	포화지방 줄이고 불포화지방 섭취 ↑, 식이섬유 섭취 ↑
운동	주 3~5회 유산소 + 근력 병행
체중 관리	BMI 23 이하로 유지, 내장지방 감소
금연·절주	HDL 개선, 중성지방 조절
정기검진	1년에 1회 이상 혈액검사 필수

고지혈증 치료 – 약물은 언제 필요할까?

▶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

생활습관 개선 3~6개월 후에도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LDL 콜레스테롤 190mg/dL 이상일 경우 즉시 약물 치료 권고

▶ 대표적인 약물 종류

스타틴 계열 (Statin):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피브레이트: 중성지방 감소
오메가-3 지방산 제제: 중성지방 감소, 항염 효과

※ 의사 처방에 따라 용량과 병용 여부 결정 필요

마무리하며

고지혈증은 통증도, 증상도 없는 ‘침묵의 병’이지만 그 결과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고지혈증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조절이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식단,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까지 한 걸음씩 실천해보세요.
매년 혈액검진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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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침묵의 병을 잡아라 – 원인, 증상, 식단, 관리법 총정리